[대전/충남]“내가 아시아 최고 와인 감별사” 대전조리사대회 불꽃 경연

  • 동아일보

오늘 결승전서 우승자 가려
11∼12일엔 제빵왕 선발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한국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대전에서 열린 소믈리에 경기대회.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한국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대전에서 열린 소믈리에 경기대회.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요리올림픽’ 대전세계조리사대회(1∼12일)가 중반을 넘기면서 최고의 와인 감별사를 뽑는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국내 최고의 떡과 제빵왕을 뽑는 불꽃 경연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9일 결승전이 열린다. 최고의 1인을 뽑는 대회로 경기 내용과 방식이 흥미진진하다. 떡과 제빵 경연에도 600여 팀이 분야별 자웅을 겨룬다.

○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

7일 예선전과 준결승에 이어 9일 오후 4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최고의 소믈리에를 뽑는 결승전이 열린다. 예선과 준결승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12개국에서 100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표 19명이 출전했다. 우리나라는 이용문 김주완 씨 등 2명이 출전했다. 결승 진출자 3명이 최종 선발됐으나 세계소믈리에협회 기술위원회는 관례에 따라 결승전 직전 발표한다. 결승전에서는 와인의 개봉에서부터 서빙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 그리고 빈티지와 품종, 마리아주(와인과 음식의 궁합)를 맞히는 경쟁이 이뤄진다.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세계 최고 소믈리에 경기를 직접 보는 좋은 기회다. 심사를 맡은 세계소믈리에협회 기술위원회는 프랑스 출신 세계 소믈리에협회 1위 우승자인 세르주 뒤브 등 7명이 나선다. 앞서 9일 오후 2시부터는 김협 국가대표 소믈리에의 ‘와인을 알면 생활이 즐겁다’는 주제의 와인스쿨도 열린다.

○ 떡·한과 경연, 제과제빵왕 경연대회

대회 마지막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통 떡. 한과 경연, 제과제빵 경연대회, 제1회 프로 제빵왕 선발대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한국 전통 떡 한과 경연은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일반인 학생 등 248개 팀 342명이 출전한다. 떡과 한과는 직접 요리과정을 보여주는 라이브 경연으로 진행된다.

제과·제빵 경연대회는 10∼12일 열리며 유럽 및 우리 빵 등 10부문에 269개 팀이 참가했다. 또 초콜릿 설탕 공예, 아이스카빙 등 공예작품 라이브 경연도 진행된다.

11∼12일 열리는 ‘제1회 프로 제빵왕 선발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예선을 통과한 36명의 제빵사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 심사에는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팔봉 선생역을 맡은 탤런트 장항선 씨 등이 명예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소믈리에#요리올림픽#대전세계조리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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