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처음으로 건설기술심의위원을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설계심의분과위원 50명을 포함해 총 250명. 그동안은 공무원으로 구성된 내부 추천위원회에서 선정을 해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위원 선정은 건설관련 학회, 협회, 업체 등 대표자들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추천위원들이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무작위 공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 용역비 1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 타당성과 시설물 안전 및 공사 시행 적정성을 심의한다. 또 대형공사, 특정공사 및 기술제안 입찰 또는 설계 공모·기술제안 입찰 방법 등도 심의한다. 지난해에는 28차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회의가 열려 103건을 처리했다.
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23일까지 위원 후보자를 공개모집한 뒤 다음 달 중 공개 추첨을 할 예정이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다. 051-888-8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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