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놀이터에 아이들 생각 1000개를 담았어요”

  • 동아일보

대전 유성구 ‘생각꾸러미 공원’
환경부 친환경 공모 최우수상

대전 유성구청이 어린이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한 놀이터 ‘생각꾸러미 공원’이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친환경 어린이 아날로그 번호는 20번. 놀이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성구청 제공
대전 유성구청이 어린이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한 놀이터 ‘생각꾸러미 공원’이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친환경 어린이 아날로그 번호는 20번. 놀이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성구청 제공
“놀이터를 만들 때 아이들의 생각을 반영하니 놀이터가 달라졌어요.”

택지개발지구인 대전 유성구 덕명지구 네오미아 아파트 인근. 멀리 계룡산 천황봉과 갑하산이 보이지만 여전히 아파트 숲이다.

이곳에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놀이터가 생겼다. 이름은 ‘생각꾸러미 공원’.

최근 환경부가 주관해 전국 54개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원은 탄성고무 바닥재와 친환경 페인트, 중금속 제거 모래 등 친환경 자재만 사용됐다. 모두 2만2000m²(약 6660평) 규모에 시간 로봇 미로 숲을 테마로 4개 구역으로 조성된 공원에는 물고기를 잡는 시늉을 하면 물고기 영상이 반응하는 감응형 시설과 음성인식 시설, 별자리 파고라 등도 설치됐다. 시설과 어린이들이 상호 작용해 반응하는 유비쿼터스 공원인 셈이다.

유성구는 이 공원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어린이들의 아이디어 1000개를 모았다. 그리고 지혜를 짜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반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유성구#놀이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