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이 부정 경선 파문의 여파로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통합진보당 김재연(32·여) 비례대표 당선자를 겨냥해 '구태를 간직한 무늬만 젊은이'라고 표현하는 등 비판의 날을 세웠다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지영은 6일 오후 트위터에서 "오래전부터 신뢰할만한 지인들로부터 경기동부 문제점을 들어왔다. 이정희 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다는 믿지 않았다"며 "제2의 이정희라 하는 김재연 당선자의 기자회견을 보니 한숨 나온다. 손수조가 연상되는 이유는 뭘까?"라고 적었다.
김 당선자는 같은 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투성이 진상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청년비례 사퇴를 권고한 전국운영위원회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며 당 전국운영위원회의 사퇴 권고를 거부했다.
공지영은 "손수조와 김재연을 동시에 떠올린 이유는 무늬만 젊고 구태는 그대로 간직한 젊은이들이 우리를 암담하게 만든다는 뜻"이라며 "그것도 제가 제일 기대하는 젊은 여성들이요"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부산 사상에 출마했다 낙선한 새누리당 손수조(27·여) 후보와 김재연 당선자 모두 젊은 여성 정치인들이지만 구태를 벗지 못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라고 국민일보 쿠키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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