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中관광객 부산 유치” 허남식 시장 발로 뛴다

  • 동아일보

베이징-상하이 시장 면담
中최대 여행사 등과 MOU

지난달 26일 부산시와 중국국제여행사총사는 관광객 유치협력 방안에 대해 양해각서
를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지난달 26일 부산시와 중국국제여행사총사는 관광객 유치협력 방안에 대해 양해각서 를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北京) 시장과 상하이(上海) 시장을 직접 만나 상호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관광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진행한 관광 프로모션을 통해 대규모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총사(CIT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허 시장은 궈진룽(郭金龍) 베이징 시장과 우호 협력과 교류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CITS는 52개 계열사에 직원 7000명을 거느린 중국 최대의 여행사. 이번 협약을 통해 CITS는 부산 관광상품 개발과 여행객 모집에 노력하고 연간 1만 명 이상 부산 송출을 약속했다. 시는 부산상품 개발을 위한 자료 제공과 팸투어 실시, 공동 현지설명회와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CITS는 우선 6월 크루즈를 통해 부산 관광객 2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세계 100여 개국에 120개 체인망을 가진 글로벌 여행사인 중국 카이샤와도 MOU를 체결했다. 카이샤는 레전드와 보이저 등 로열캐리비언 크루즈사를 통한 크루즈 관광에 힘을 쏟고 있는 회사다. 카이샤도 이번 협약에서 연간 1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송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이샤는 올해 6∼9월 크루즈를 통해 관광객 5000여 명을 부산에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일 오후 김해공항 국내선 2층에서 ‘부산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더 친절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투어버디(관광친구)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 50명도 특별 참가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허남식#중국#중국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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