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엑스포 D-11]빅오 3대시설 중 해상분수 첫선… 70m까지 솟구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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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군무처럼…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일 빅오 준공식에 맞춰 빅오 3대 시설 중 하나인 해상분수를 공개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백조의 군무처럼…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일 빅오 준공식에 맞춰 빅오 3대 시설 중 하나인 해상분수를 공개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여수엑스포 해상문화 공간인 빅오(Big-O)의 화려한 분수가 30일 공개됐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빅오 준공식에 맞춰 빅오 3대 시설 중 하나인 해상분수를 공개했다. 빅오는 해상분수와 해상무대인 이어도, 지름 43m의 원형 구조물인 디오로 구성돼 있다.

시연된 해상분수는 345개의 분수 줄기가 음악에 맞춰 70m 높이까지 힘차게 솟구쳤다. 또 분수는 360도 회전 노즐을 이용해 발레리나의 춤처럼 우아한 곡선을 연출했다. 여수엑스포 관계자는 “분수, 조명, 음악만으로 이렇게 우아하고 생동감 있는 공연을 연출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발레 ‘백조의 호수’에 버금가는 백조의 분수”라고 말했다.

빅오 해상분수에는 세계적인 기술력이 총동원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호텔 분수쇼, 미라지호텔 화산 분수쇼,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분수쇼를 만든 WET사에서 기획 제작했다. 분수 길이는 총 3열 120m, 분수 노즐은 345기, 수중 조명만 1233개에 달한다.

분수 줄기는 15m에서 최대 70m까지 올라가며 분수 위에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리빙 스크린 기술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빅오 해상분수쇼는 엑스포 기간 중 주간에는 30분 간격으로, 야간에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빅오 쇼와 함께 연출될 예정이다. 여수엑스포 관계자는 “해상분수, 이어도, 디오의 총체적인 공연은 9일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엑스포#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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