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수원 토막살인’ 오원춘, 미국 갱영화 보고 시신 훼손

  • 채널A
  • 입력 2012년 4월 26일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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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원 20대 여성 살인 사건을
저지른 오원춘.

검찰이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오원춘은 왜곡된 성 생활에 집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채널A 영상] ‘수원 토막살인’ 오원춘 “美 갱영화 보고 시신을…”

[리포트]
오원춘은
피해여성이
‘짜증나게 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수원지방 검찰청 제1차장검사 정상환]
“강간을 하려고 했는데 반항하자 짜증나서 죽였다고...”

사체를 훼손한 이유에 대해선
미국 갱영화의 한 장면을 따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오원춘이 중국 거주 당시

양과 돼지를 도축한 경험이 있다는
고향친구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당초 새벽 5시 이후로 알려졌던 살해 시각에 대해
검찰은 새벽 3, 4시쯤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경찰이 신속히 대응했다면
피해자를 구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오원춘은 음란물과 성매매에 과도한
집착을 해왔습니다.

[정상환-검사]

“하루에 평균 3,4회 이상 음란사진과
동영상을 시청하는 습관이... 자신의 수입의
20% 가량을 성매매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범행 당일에도 스마트폰으로
39회나 음란물을 검색했고,
심지어 시신을 훼손하며
음란물을 보는 엽기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여죄에 대해선 특이점을 찾지 못했고
사이코패스일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2신고 음성 파일에서 피해자를
위협하는 새로운 내용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정상환]
“‘(오원춘의) 니 말은 못 믿겠어, 딴 생각하잖아’
뭐 이런 얘기들이 들립니다."

검찰은 음성 파일 뒷부분에 '무서워요'라는
피해자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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