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감사원 “한전, 원격검침기에 규격 미달 제품 사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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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2020년까지 1조1000억 원을 투입하는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기계식 전력량계를 실시간 검침이 가능한 전자식 장비로 교체하는 것)을 진행하면서 품질 미달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전은 2010년 자회사인 한전KDN과 195억 원에 50만 가구분의 장비 납품계약을 했다. 한전KDN은 KS규격을 충족하지 못한 칩을 장착한 장비를 납품했고 한전은 이 장비를 각 가구에 설치했다. 감사원은 “앞으로 규격을 충족하는 장비를 설치하면 기존 장비를 교체 또는 하자 보수해야 한다”며 “한전KDN은 최대 246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관련자 5명의 문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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