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전망대가 들어선다. 14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백령도 진촌리 용기원산(해발 136m) 정상에 2층 규모의 전망대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공사에 들어간다.
백령도 해병부대 주둔지역인 이곳에는 1995년 서울의 광림교회 신도들이 세운 성탄수 십자탑이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해병부대, 광림교회와 십자탑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 자리에 전망대를 세우기로 협의를 마쳤다. 전망대 건물 2층에는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과 백령도의 역사 문화 등을 소개하는 전시실이 설치된다. 건물 1층은 군부대가 사용하기 때문에 개방하지 않는다. 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전망대 주변에 대형버스 5대와 승용차 10대를 한꺼번에 댈 수 있는 주차공간과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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