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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대, 유시민-노회찬 정치공연 불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06 14:11
2012년 3월 6일 14시 11분
입력
2012-03-06 14:03
2012년 3월 6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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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7일 교내 10·16 기념관에서 진행 예정이던 인터넷 팟캐스트 '유시민·노회찬의 저공비행' 공개방송 대관을 불허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대는 저공비행을 공동 주최하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앞으로 10·16 기념관 대관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공문을 통해 전달했다.
부산대 한 관계자는 "총선과 대선이 열리는 민감한 해에 학교 내에서 정치성을 띤 행사를 허용하면 대학이 정치무대화 될 우려가 있어 불허키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정수재단반환 시민연대, 부울경 언론노조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저공비행 공개방송에서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중심으로 유신 잔재 청산에 대해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대 측의 대관 불허 방침에 대해 주최 측은 "정치인들이 대학에서 강의와 행사를 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인데도 유독 이번 행사에 대해 정치성을 이유로 불허한 것은 외부의 개입이 있지 않나하는 의심이 든다"고 반발했다.
한편 저공비행 주최 측은 10·16 기념관 대신 7일 오후 7시 부산대 정문 앞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와 노회찬 공동 대변인이 함께 진행할 이번 공개 방송에는 이호진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장과 홍순권 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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