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멘토’ 수석교사 1131명 본격 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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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수석교사제 법제화 이후 처음으로 선발된 수석교사 1131명이 1일자로 임명돼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수업을 잘 가르치고 경험이 풍부한 교사가 교감 교장 등 관리직으로 승진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교육과정이나 교재개발 등 교단생활의 노하우를 다른 교사들에게 알려주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수석교사제는 2008년부터 4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6월 법제화됐다. 올해 임명된 수석교사는 지난해 시범운영(765명) 때보다 48% 늘었다.

이들은 일반 교사의 절반 정도만 수업을 하면서 수업 컨설팅과 현장연구, 신임교사 지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방법의 개발 및 보급 등 수업지원 활동을 주로 한다. 학교폭력으로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를 위해 생활지도 컨설팅도 함께한다.

수석교사에게는 매달 40만 원의 연구활동비를 지급한다. 또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근무성적 평정이 아니라 컨설팅과 공개수업 실적을 위주로 평가받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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