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매각 무기한 연기

  • 동아일보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65) 일가의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하이마트의 매각 절차가 연기됐다. 하이마트 매각 주간사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27일 잠정 매수자들에게 매각 절차가 검찰 수사 후로 연기됐다고 통보했다. 당초 다음 달 2일 1차 인수의향서(LOI)를 마감하고 6월 내 잔금 납부를 마치는 등 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매각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했다. 선 회장 일가의 국외재산도피 및 역외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국세청의 역외탈세 전담조직에서 직원 5, 6명을 파견받아 공조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하이마트의 대주주인 IAB홀딩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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