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아대 “김해에 제2대학병원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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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가 경남 김해시에 제2대학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14일 동아대에 따르면 조규향 총장은 최근 김맹곤 김해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해에 대학병원을 세우겠다는 의견을 냈다. 김 시장도 13일 실·국장 회의에서 추진팀을 만들어 대학 측과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동아대가 김해에 관심을 두는 것은 인구 50만7000명인 도시에 대학병원이 없기 때문. 김해에 인제대가 있지만 인제대백병원 5곳은 모두 서울, 부산, 경기에 있다.

앞서 동아대는 2001년 김해 장유신도시에 대학병원을 짓기 위해 40억 원가량을 들여 롯데마트 인근에 병원 터 1만6000m²(약 4800평)을 사들였다. 대학 측은 현재 장유신도시 대신 김해시 부원동 부원지구 부산∼김해 경전철 역사 인근에 병원 건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 병원 터가 좁은 데다 창원터널 넘어 바로 인근에 창원 경상대병원이 2015년 개원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아대는 “대학병원 입지와 건립 시기 등 구체적 계획은 확정하지 않았고 이번 주부터 김해시와 실무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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