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노숙인 매주 무료검진-자활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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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노숙인의 조기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주민등록을 복원하고 치료비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2012년 노숙인 종합지원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이 대책은 노숙인을 근로무능력자, 재활 필요자, 근로가능자, 자활성공 노숙인 등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인 근로무능력자를 위한 지원대책의 핵심은 주민등록 복원사업이다.

2단계로 재활치료와 함께 인문학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이 매주 1회 수원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하고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분기별로 결핵 관리를 할 방침이다. 인문학 교육은 주 1∼2회 정도 자활, 귀농 참여가 예정된 노숙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3단계는 일자리 제공과 주거지원 등 적극적 자활지원 단계다. 지난해 80명이던 노숙인 자활근로 사업을 100명으로 확대하고 노숙인이 노숙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사업도 시행한다.

마지막 4단계로 자활에 성공해 매달 일정 수입이 있는 노숙인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제공되는 저렴한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알선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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