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익는 기숙학원]많은 휴식과 쾌적한 환경,기숙학원생활의 ‘독’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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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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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돈 서울케이스사관학원 원장
김향돈 서울케이스사관학원 원장
대입에 재도전하는 1년은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기숙학원은 철저한 학습 및 생활관리를 해준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 고려해볼 만하다.

기숙학원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첫째, 반편성은 총점기준이 아닌 과목 수준별로 해야 한다. 수능이나 입학시험 성적 총점을 기준으로 반을 편성하면 과목별 맞춤지도가 불가능하다. 과목별 수준에 맞춰 반편성이 이뤄져야 개인의 장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형태의 맞춤지도가 가능하다.

둘째, 학생 수준별로 수업시간도 달라야 한다. 수준별 반편성만 하고 수업시간은 상위권 반과 하위권 반이 동일한 것은 제대로 된 수준별 수업이라고 볼 수 없다. 셋째, 정규수업과 자율학습이 분리되지 않아야 한다. 그날 정규수업 때 배운 내용을 자율학습 시간에 복습하는, 수업의 연장선에 있는 형태의 자율학습이 운영되는 학원이 좋다.

넷째, 과도한 휴식이 없어야 한다. 적절한 휴식은 학습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긴 휴식시간은 학습능률을 떨어뜨린다. 다섯째, 학원비 외 특강비가 없어야 한다. 별도의 유료 특강을 실시하지 않고 함께 생활하는 강사들이 학생들의 상황에 맞춰 수시로 무료 특강을 하는 학원을 선택하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섯째, 2인 1실 또는 4인 1실은 학생의 성향에 따라 오히려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생활관리 강사와 함께 자고 기상하며 생활관리까지 받는 학원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일곱째, 강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 강사가 출퇴근하는 학원은 정규수업 외에는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힘들 수 있다. 강사는 물론 원장까지 학생과 숙식을 해결하며 24시간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학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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