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올해 등록금 5%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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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2012학년도 등록금을 5% 인하하기로 7일 결정했다. 서울대는 이날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학년도 등록금을 5% 내리는 안건을 처리했다”며 “마지막 남은 절차인 재정위원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 그대로 확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5% 인하는 2∼3%에 그친 다른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인하율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희망장학금 등 올해 신설된 장학금 제도까지 합치면 연간 약 30%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6월 등록금 동결선언을 했지만 다른 대학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5% 인하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1년에 500만 원 선인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등록금을 기준으로 1년간 약 25만 원의 인하효과가 있다. 그러나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단과대학 연석회의에서 뽑은 대표 대신 학교 측이 공모를 통해 선발한 학생들이 참여해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서울 주요 사립대 중에서는 등록금을 고려대 2%, 연세대 2.3%, 이화여대 3.5%, 한국외국어대 2.2%, 상명대 7%를 인하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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