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알펜시아 드림프로그램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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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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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없는 32개국 148명 청소년에 새하얀 꿈을”

겨울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청소년들을 초청해 스키와 스케이팅 등을 체험하도록 하는 ‘드림프로그램’이 8∼19일 열린다. 지난해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다. 강원도 제공
겨울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청소년들을 초청해 스키와 스케이팅 등을 체험하도록 하는 ‘드림프로그램’이 8∼19일 열린다. 지난해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다. 강원도 제공
눈이 오지 않는 나라 청소년들을 위한 ‘드림프로그램’이 8∼19일 2018평창겨울올림픽 주무대인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올해 드림프로그램에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 32개국 148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지도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강릉빙상장에서 피겨와 쇼트트랙 2종목을 체험한다.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메인스타디움과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견학하고 강원도내 주요 관광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태권도 배우기와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드림프로그램은 강원도가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에 맞춰 눈과 얼음을 접하기 힘든 나라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겨울스포츠를 체험토록 하고 문화 교류를 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평창이 2010년, 2014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40여 개국, 9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8개국 12명은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차인규 알펜시아리조트 대표이사는 “이번 드림프로그램이 2018겨울올림픽 주무대인 알펜시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올림픽 유치 후 처음 열리는 만큼 참가자들에게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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