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 40%가 원하는 재혼 상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6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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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경험이 있는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 10명 중 3~4명은 재혼 상대자로 처녀, 총각을 원하고 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함께 전국 재혼희망 돌싱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재혼상대 우선순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재혼이든 초혼이든 상관없다'고 답한 비율이 남성 51.8%와 여성 45.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초혼을 선호한다'(남 35.2%, 여 39.1%), '돌싱'(남 13%, 여 15.4%) 등으로 집계됐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 실패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대부분 전 배우자로부터 억압받았다는 피해 의식이 크다"라며 "그 속박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이가 비슷하거나 연하의 결혼 경험이 없는 상대를 택해 부부 양성평등을 이루고자 하는 심리가 근저에 깔려있다"라고 설명했다.

'재혼상대로 초혼이 좋은 이유'에 대해 묻자, 남녀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정신적 상처가 없어서'(남 42.8%, 여 42.2%)를 최우선적으로 꼽았고 '자녀 걱정이 없어서'(남 36.7%, 여 34.9%)와 '신체적 순수'(남 12.3%, 여 14.0%), '경제력 우위'(남 8.2%, 여 8.9%) 등이 뒤따랐다.

반면 '돌싱을 선호할 경우 초혼을 기피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의견이 다르지 않았다. 조건이 까다로울 것 같거나 세상물정을 모를 것 같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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