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장성 나노산업단지 조성 연내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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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의 최대 숙원인 나노산업단지 조성사업이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장성군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나노기술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 실무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성 나노산단 조성사업은 당초 L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해 오다 경영난으로 지지부진하자 장성군이 2010년 12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조만간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사업에 착수해 2015년까지 나노산단을 준공할 예정이다. 장성 나노산단은 진원면과 남면 일원 90만1865m²(약 27만3000평)에 135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유치업종은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등으로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육성된다. 예정지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 24호선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광주 광산구 첨단산업단지와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연접해 있어 산업 연계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정지 인근에는 ‘나노바이오연구센터’가 입주해 있는 데다 900억 원이 투자되는 ‘레이저시스템 산업지원센터’도 올해 건립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나노 및 레이저 분야와 관련 기업이 많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은 나노산단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단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단지 기반시설사업 등에 도비와 군비 등 5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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