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숲 유치원 15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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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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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해설가 20명 배치

지난해부터 부산시가 시범 운영 중인 숲 유치원. 부산시 제공
지난해부터 부산시가 시범 운영 중인 숲 유치원. 부산시 제공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 부산시는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숲 유치원’을 확대 운영한다. 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지난해 화명수목원 등 5곳에서 숲 유치원을 시범운영했다. 올해는 15곳으로 늘리고 숲 해설가 20명도 배치한다. 올해 숲 유치원은 기존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백양산 숲 속 나무생태학습장, 반송·재송산림공원, 윤산 생태 숲 외에 구덕산 구덕문화공원, 마안사 동래사적공원, 모라산림공원, 수정산 초량천, 금정산 만덕동 일원, 봉래산, 우암산, 아미산, 황령산·배산, 금련산 일원 10곳이 추가됐다.

주1일반, 주2일반, 주3일반 3개 과정에 시설별로 3, 4개씩 총 50개 숲 반이 운영된다. 1개 숲 반은 20명으로 올해는 아동 1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숲에서 4시간 동안 머물면서 숲 해설가로부터 자연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장애아동이나 저소득층 자녀가 많은 숲 반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소외계층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숲 유치원 관리는 사업소 및 자치구가 담당하고 이달 말부터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숲 반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올해 가족단위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원예교실’,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나무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연수목전시원, 삼락생태습지원, 감전야생화단지에 숲 해설가(자원봉사자)를 월∼일요일 배치해 자연체험학습을 도울 계획이다. 051-888-7124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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