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세계적 환경도시 거듭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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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일 유엔환경계획 주최 GEO-5회의

기후변화 대응 등 실무 차원의 환경대책을 논의할 ‘GEO-5 세계 정부 간 회의’가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에서 열린다. ‘GEO-5’란 ‘제5차 지구환경전망(The Fifth Global Environment Outlook)’의 약자로 지구환경 현황과 정책 현안 및 전망을 분석한 유엔환경계획(UNEP)의 종합보고서를 뜻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UNEP와 광주시,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공동 개최한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 후속 행사로 6월 브라질에서 열릴 ‘RIO+20’에 앞서 ‘GEO-5’ 보고서 발간을 위한 것이다.

UNEP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28일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사흘간 상무신도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각국 정부대표 90명과 GEO-5 전문가 19명, UNEP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및 유엔발전계획(UNDP) 관계자 등 모두 1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공식 안건은 ‘GEO-5 내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SPM)’ 최종 문안을 마련해 승인하는 것. ‘도시 청정개발체제(CDM)’ 개발을 위한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이미 발표된 SPM 초안은 ‘통합 수자원 관리, 탄소세 등 효과적 환경정책들을 도입해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설정, 주기적인 데이터 수집과 평가, 환경사법권 강화 등 혁신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당면과제 등을 담고 있다.

광주시 신광조 환경생태국장은 “도시 CDM 개발 등을 통해 광주를 국제적 환경도시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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