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공업센터 50돌 기념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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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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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제작 중인 상징물 ‘회귀 그리고 비상’(사진)이 18일 공개됐다. 이 상징물의 제막식은 다음 달 3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KTX 울산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울산시 주최로 전국 공모전을 통해 금상을 받은 이 상징물은 손진락 건축사 작품. 폭 12.27m, 길이 34.45m, 높이 11.9m로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는 전국 최대 규모다. 바다를 의미하는 연못과 고래를 상징하는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통해 근대화 메카 울산이 미래로 나아가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고래가 바닷물을 박차고 솟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고래 돌아오다, 산업에서 생태로’ ‘고래 나아가다, 현재에서 미래로’라는 의미도 담았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고래 구조물 피부인 원형 마감재는 푸른 동해에서 대양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표면이 특수 처리됐다. 울산시는 상징물을 제작해 설치하는 동안 디자인과 구조, 분수조명, 조경 재료 등을 전문가에게 자문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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