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아파트 봇물… “수도권 접근성 개선” 8000채 쏟아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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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에 신규 아파트 건설이 잇따라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재정비, 재건축, 공공 및 민영아파트 신축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가시화된 단지는 10곳을 넘는다. 총 8000채 정도다.

민영아파트는 신북읍 엘리시아 309채를 비롯해 칠전동 부영(369채), 사농동 뉴코아루(463채), 동면 현대아이파크(493채)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칠전동 부영은 12월 준공 예정이고 신북읍 엘리시아는 준공을 앞두고 업체 부도로 입주 예정시기가 늦어지고 있지만 시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의동 롯데아파트가 연내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의동 롯데는 춘천에서 가장 높은 33∼39층 7개동 993채로 구성된다.

공공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장학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560채가 상반기에 분양된다.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소양로 재건축(1431채)과 효일 재건축(641채), 소양로 기와집골(869채), 약사3구역(739채), 약사5구역(464채), 약사8구역(464채), 후평2, 3단지(물량 미정) 등이다.

소양로 재건축은 지난해 착공했고 다음 달에는 효일 재건축아파트가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간다. 2002년 조합이 구성된 소양로 기와집골은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말까지 사업 승인을 하고, 내년 말까지 철거 후 착공할 계획이다.

잇따른 아파트 건설 추진으로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최근 고속도로 및 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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