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이태석 신부 기념 청소년 아카데미… 인제대 7일부터 이틀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걱정 마, 잘될 거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48세로 생을 마감한 이태석 신부의 희생 봉사정신을 이어가는 사업이 경남 김해에서도 이뤄진다. 이 신부는 김해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뒤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인제대는 7일부터 이틀간 청소년들에게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길러주기 위해 제1회 이태석 신부 기념 청소년 아카데미를 연다. ‘우리 삶의 황금비율, 봉사와 리더십’을 주제로 지역 중고교생 100명이 참가하는 무료 캠프다. ‘방글라데시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의사 겸 선교사인 박무열 박사가 ‘지역을 초월한 희생적 의료봉사’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박 박사는 방글라데시에서 10년간 의료봉사와 빈곤층 아이를 위한 교육사업을 펼쳐 최근 제1회 이태석 봉사상을 받았다.

스페인 국적인 유의배 신부도 ‘푸른 눈에 비친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유 신부는 경남 산청군 성심원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이어 천하장사 출신 인제대 이만기 교수가 ‘세대공감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다.

김해시도 1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90회 시민교양강좌에 이 신부 삶과 죽음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연출한 구수환 PD를 초청해 ‘내 마음을 움직인 아름다운 향기’를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