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염홍철 대전시장 “기업과 전국 규모 기관 지속적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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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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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염홍철 대전시장(사진)은 새해 첫날을 시민들과 중구 태평교를 산책하면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부자도시 대전’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올해 세종시가 출범하고, 지난해 치열한 유치경합이 벌어졌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 조성사업이 올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염두에 둔 말이다.

그는 “두 사업은 대전을 다시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전의 경제발전과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지역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기업과 전국 규모의 기관·단체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인구가 유입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제 대전은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이에 걸맞은 품격 높은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의료 교육 교통 엔터테인먼트 등 영감을 얻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이 본격화되면서 경제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대전은 희망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염 시장은 “올해에는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 정치적 변화가 많은 해이지만 시민과 힘을 합쳐 ‘사람이 모이는 대전, 부자도시 대전, 대한민국 신 중심 도시’로 가꿔 나가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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