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구세군 자선냄비 올해 46억 전망… 84년 역사상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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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을 돕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해 84년 역사상 최대 금액을 모았다. 26일 한국 구세군에 따르면 1일부터 24일까지 거리모금과 기업후원금을 포함한 자선냄비 모금액(현금 기준)이 올해 목표치인 45억 원을 넘어섰다.

잠정 집계 결과 이전 최대 기록인 2009년 37억1000만 원보다 8억 원 이상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물품까지 포함한 최대 기록인 지난해 42억1000만 원보다도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세군 홍봉식 사관은 “23, 24일 거리모금액까지 더하면 46억 원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사이에서 어려울수록 돕자는 나눔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기업의 기부도 크게 늘어 모금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는 봉투 안에 1억1000만 원짜리 수표가 담겨 있었고 20일에는 90세 노부부가 서울 구세군 회관을 찾아와 2억 원의 후원금을 익명으로 기부했다. 경기 안양역 앞 자선냄비에는 매년 1000만 원씩 내는 50대 중반 기부자의 나눔이 8년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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