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청라에 환경오염 감시시스템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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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주민에 실시간 제공
매립지 주변 악취 포집기도 설치

인천시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청라국제도시에 무인 악취 포집기를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 감시시스템을 갖춘다고 13일 밝혔다. 감시시스템 구축은 2005년 실시된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항으로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기오염도 자동측정망을 갖추고 중봉로 등 주요 가로변에 전광판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PM-10, PM-2.5),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오존뿐 아니라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 주요 악취물질의 농도까지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 시는 3억5000만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1∼6월)에 수도권매립지 경계지역에 5개의 무인 악취 포집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악취 포집기를 통해 악취 신고가 들어올 경우 22개 악취물질을 분석하고 기준치 초과 여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현재는 각 구와 보건환경연구원이 보유한 이동식 악취 포집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

시는 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지 외곽에 악취 측정망을 설치하면 그 결과를 환경전광판에 게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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