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울대 주최 ‘경영학도 올림픽’ 본상 6개중 3개 영남대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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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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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구보고서 경진대회

서울대 주최 전국경영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영남대 수호천사팀. 왼쪽
부터 이미정 이민영 김정화 박혜진 씨. 영남대 제공
서울대 주최 전국경영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영남대 수호천사팀. 왼쪽 부터 이미정 이민영 김정화 박혜진 씨. 영남대 제공
“이론과 기업 현장을 연결하니 훨씬 생생한 느낌이었습니다.” 영남대 경영학과 3학년 이미정 씨(23·여)는 13일 기업연구보고서를 만든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강의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기업의 재무회계 자료를 훑어보고 회사 관계자를 인터뷰한 게 특히 유익했다”며 “취업을 하면 이런 경험이 실무 능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남대 경영학과가 최근 서울대가 주최한 전국 대학생 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 2개로 3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인 이 대회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기업을 찾아 경영사례를 체험한 결과 보고서로 실력을 겨룬다. 특히 본상 수상작은 서울대 경영학부 수업교재로 활용될 정도로 수준이 높다.

올해는 본선 진출 10개 팀 가운데 6개 팀이 상을 받았다. 이 중 3개가 영남대에 돌아갔다. 우수상을 받은 수호천사팀(2, 3학년 4명)은 양변기 제조업체의 성공 스토리를 연구했다. 꾸준한 연구개발 및 협력업체와의 신뢰 구축, 해외 진출, 제품 다양화, 사회적 책임 기업 이미지 등을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파악했다. 이강일 경영학부장(52·회계학과 교수)은 “학부에 개설한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통해 방학 때마다 기업을 연구해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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