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올 취업률 65% 전체 5위… 비결은 기업 맞춤형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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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는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철저한 맞춤형 교육으로 국내 5위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취업률 조사에서 졸업생 3000명 이상 일반대학 가운데 65%의 취업률을 보이며 5위에 올랐다.

청년 실업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현실에서 인하대가 수도권에 위치한 핸디캡을 극복하고 국내 대학 취업률 상위를 달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는 철저하게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있었기 때문.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기업, 한진 삼성SDS 삼성로지텍 CJ GLS 범한판토스 등 물류기업과 ‘맞춤형 교육과정 협약’을 체결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또 학교 내 취업상담과 진로지도 기능을 전담하는 종합인력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기업의 채용 환경 변화에 맞춘 교육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수시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이를 취업 프로그램화했다. 예를 들어 1학년부터 학생이 진학과 취업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올바른 진로를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취업 시즌뿐 아니라 매 학기 15회에 걸쳐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취업특강을 여는 것도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취업 Study 모임’과 ‘Job 카페 운영’을 비롯해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이력관리·조회 시스템’을 개발해 재학생들에게 효율적인 커리어 코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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