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통공예 ‘나주반’ 교육관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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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목공예인 나주반(羅州盤)을 전시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전남 나주시는 5일 죽림동에서 나주반 전수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반은 음식이나 과일 등을 올려놓는 작은 상이다. 나주반은 해주반, 통영반과 함께 전국의 3대 소반으로 유명하다. 전남도 무형문화재(14호·김춘식)로 지정된 나주반은 장식이 없이 간결하고 견고해 실용적이다. 그릇이 밀려 내려가지 않도록 모서리 둘레에 홈을 파 끼운 것이 특징이다.

교육관은 다양한 나주반 작품과 제작과정 등을 보여주는 전시실과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한 시연실, 체험실, 작업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서는 나주반과 전통가구, 각종 나주목물(羅州木物)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교육관 부근에 옛 나주역사(전남기념물 제183호),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청소년수련관 등이 자리해 가족 단위 나들이와 체험학습 코스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훈 시장은 “나주반 교육관 개관을 계기로 나주공예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61-332-2684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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