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화 폐교 자리에 인천교육박물관 건립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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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5m²에 천혜의 자연경관
길상초교 선택분교 후보지로

인천시교육청은 교육 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존, 관광 자원화, 시민의 문화향수 충족과 학생들의 창의성 활성화를 위해 인천교육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인천 교육사 중심의 특색 있는 박물관,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한 역사체험공간과 관람(공연)장, 강의실 등 각종 체험관을 포함한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폐교를 활용해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용지 매입과 건축비용 등을 비롯한 각종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관람객들에게 옛 학교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물관 건립 예정지로는 강화 길상초등학교 선택분교가 떠오르고 있다.

길상초 선택분교는 넓은 용지(9055m²)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또 인근에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지역적으로 교육·문화가 낙후돼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박물관 건립에 앞서 지난 한국 최초의 교육박물관(1992년 개관)인 대전시교육청의 한밭교육박물관과 충북교육청의 충북교육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한밭교육박물관은 폐교를 활용했고 충북교육박물관은 유물 전시관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박물관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업기본개요와 박물관 위치, 건립 기본방향, 건립·운영·유지관리 계획, 공간 구성 및 배치, 전시 및 체험공간 연출 등을 따져본 뒤 본격적인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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