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銀, 금융권 첫 ‘녹색경영’ 인증서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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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녹색경영체제 인증제도 출범식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서를 받았다. 이는 기업의 녹색경영체제가 국제기준에 적합한지 증명하는 제도다. 대구은행이 속한 DGB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3년 연속 금융권 리더기업 상을 받았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5월 환경 관련 금융상품만 취급하는 사이버그린지점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조성에 투자한다. 친환경 녹색예금과 적금, 그린건강적금 등에서 생기는 수익금도 환경 보호에 쓴다.

2009년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량과 배출원을 목록화함) 검증을 받았다. 2008년부터 부서별로 에너지 절약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많이 줄인 지점은 상을 준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녹색경영체제 구축 및 인증을 계기로 그룹 계열사들이 녹색경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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