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66)의 차남(36)이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차남인 김 씨는 15일 오후 7시 자신이 살던 종로구 내수동의 한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문고리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오피스텔을 자주 찾던 그의 여자친구가 시신을 처음으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15일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전에도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전 회장은 미혼인 차남의 사망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장례를 이미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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