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멍게(우렁쉥이)가 폐사하는 것을 막는 기술이 개발돼 동해안 양식 어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게 됐다. 3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에 따르면 멍게 양식 새 기술은 3월경 수심 30∼40m에서 양식하다 10월경 수심 10∼15m로 끌어올려 12월 전후로 출하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멍게 양식은 전년 11월에 새끼 멍게를 줄에 감아 8개월 동안 물 속에서 키운 뒤 7월 전후로 생산했다. 이 경우 멍게가 많이 죽는 5∼8월에 해당돼 어민들의 피해가 적지 않았다. 경북 동해안에는 멍게 양식장이 218곳(695ha)으로 1000여 명이 연간 100억 원가량 소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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