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에 이어 전지산업을 울산 4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2차전지 핵심소재 실용화센터 현판식과 사업설명회’가 지난달 31일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센터에서 열렸다. 2차전지 핵심소재 실용화 사업은 각 기업체가 보유한 2차전지 분야 소재와 기술에 대한 적합성을 최단 시간에 파악해 시장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가교 역할로 체계화된 기술 적용라인을 구축하는 것. 2013년 4월까지 국비와 울산시 등 동남권 4개 시도 출연금, 민간부담금 등 211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총괄하고 한국전기연구원, 울산과학기술대(UNIST), 울산대, 한국전지연구조합 등 기관과 삼성정밀화학, 휘닉스소재, SK케미칼, 용진유화, 벡셀 등 기업이 참여한다. 추진 과제는 전지 소재 적합성 및 안정성 평가 인증사업 등 3개 과제.
울산시는 SB리모티브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양산에 이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전지산업에 진출함으로써 울산이 국내 최대 전지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2차전지 핵심소재 실용화사업은 시가 제4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지산업에서 생산은 물론이고 연구와 검증도 울산에서 하게 되는 만큼 전지산업 메카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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