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대피시설에 비상진료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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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42곳 설치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의 주민대피시설에 비상진료소가 설치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4년까지 서해5도 주민대피시설 42곳에 비상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비상진료소를 설치하는 것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때 보건지소가 피해를 당하자 섬의 의료기능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에 연평면 7곳을 시작으로 2013년에 백령면 15곳, 2014년에 나머지 20곳을 연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비상진료소에는 간단한 수술과 응급처치가 가능한 의료장비와 의료기구, 의약품 등이 비치된다. 비상진료소 설치에는 1곳당 4000만 원씩 모두 16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달 운항을 시작한 섬 지역 응급의료헬기의 운항범위를 현재 50km에서 2013년 3월 이후 130km로 확대해 연평도를 포함할 계획이다.

육지에서 이보다 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지역은 현재같이 해경과 인천소방안전본부의 중형 헬기가 응급환자 이송을 담당하게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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