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의 가을, 별들의 잔치 BIFF 뤼크 베송-이자벨 위페르 등

  • Array
  • 입력 2011년 9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스타 감독-배우 총출동

부산 가을바다는 별들로 빛난다.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거장들이 다음 달 6∼14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온다.

프랑스 대표 배우이자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부산 방문이 두 번째다.

그는 다음 달 7일 오후 3시 ‘나의 인생, 나의 영화’를 주제로 해운대 센텀시티 내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5시 고은 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 사진전 개관식에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토크’ 시간도 갖는다.

다음 달 8일 오후 7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도 참석한다. ‘여자 이야기’(1988년) ‘피아니스트’(2001년) ‘8명의 여인들’(2002년)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이자벨 위페르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주요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전당 아카데미룸에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에는 영화 ‘기적’의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다음 달 9일 오후 7시) 감독, 갈라 프레젠테이션 ‘더 레이디’의 프랑스 뤼크 베송 감독(11일 오후 2시),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 중국 욘판(11일 오후 5시) 감독이 나와 그들의 삶과 영화 철학을 들려준다.

제2회 BIFF부터 이어져 온 스페셜 이벤트인 핸드프린팅에는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인 김기덕 감독(다음 달 9일 오후 4시 반) 욘판 감독(9일 오후 6시 반) 뤼크 베송 감독(11일 오후 7시)이 대상으로 선정돼 자신들의 발자취를 남긴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리는 오픈토크에는 다음 달 8일 오후 임권택 강우석 이장호 감독과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나온다. 9일에는 영화 ‘무협’의 홍콩 천커신(陳可辛) 감독과 배우 금성무, 탕웨이(湯唯)도 참석한다. 미국의 로건 리먼과 한국의 장근석 장동건, 일본의 오다기리 조 등 유명 배우와 강제규 감독도 나온다.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타 감독 및 배우들의 무대 인사에는 올해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 ‘써니’의 강형철 감독과 여배우들이 참석한다. 구혜선 감독 영화 ‘복숭아 나무’과 ‘아빠는 개다’ ‘엄마는 창녀다’의 이상우 감독이 야외무대 인사를 한다. 다양한 작품과 게스트들이 하나의 주제 아래 한곳에 모여 관객들과 소통하는 ‘아주담담 프로그램’이 올해는 영화의 전당 광장에서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