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 광주 - 대전 ‘내륙도시 삼각동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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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등 상생발전 협약

김범일 대구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광주시청에서 내륙거점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영남 호남 충청지역 거점 도시인 3개 광역지자체가 내륙삼각벨트를 구축해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협약은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성공하도록 힘을 모으는 한편 연구개발특구 육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행사 상호지원, 경제·신기술·의료, 문화·체육, 일반 행정, 재난재해 구호지원 등 5개 분야 15개 사업을 우선 추진 과제로 정하고 이를 실천할 실무협의회도 조만간 출범하기로 했다.

2012년 대전 세계조리사대회와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3개 도시가 적극 협력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단체장들은 협약을 기념해 시립합창단 합동공연을 다음 달 6일 대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광주, 2013년에는 대구에서 열기로 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주변 도시와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세 도시가 신뢰를 쌓아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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