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市, 네팔에 새마을운동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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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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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 세우고 자문단 파견
경제협력 강화 화답받아

네팔을 방문한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오른쪽)이 네팔 포카라 시 아르준타파 군수에게 새마을운동 조끼와 모자를 선물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네팔을 방문한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오른쪽)이 네팔 포카라 시 아르준타파 군수에게 새마을운동 조끼와 모자를 선물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주요 경제도시로 성장했다는 데 아주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은 1일 “네팔에서도 우리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네팔을 방문한 남 시장은 지난달 29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국립트리부반대에서 교수와 학생 200명에게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남 시장을 단장으로 박동진 구미시새마을회장, 박주연 시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 지도방문단은 3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해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치트완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치트완 지역에는 구미시 지원으로 올해 새마을운동연수원이 건립됐다. 구미시는 이 지역에서 수년째 새마을운동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현지 새마을지도자 10여 명은 구미 경운대가 운영하는 새마을국제화 프로그램 교육에 참가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 지역은 1960년대 우리나라 생활수준과 비슷하다”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얼마든지 잘살 수 있고 한국이 모델이라고 설명하자 박수를 치며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카트만두 서북쪽 포카라 시를 찾아 현지 기업인들과 구미의 경제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 시장은 “새마을운동을 가교로 많은 나라와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투자”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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