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내년 대전 요리경연 국제대회로 치른다

  • Array
  • 입력 2011년 9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세계조리사회연맹 대회 인증

내년 5월 대전에서 화려한 국제 요리경연이 펼쳐진다. 5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 모습. 동아일보DB
내년 5월 대전에서 화려한 국제 요리경연이 펼쳐진다. 5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 모습. 동아일보DB
내년 5월 대전에서 열리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행사 중 하나인 요리경연이 국제급 대회로 치러진다.

31일 대전세계조리사대회조직위원회(사무처장 김철중)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집행위원회는 내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35차 WACS총회 기간에 열리는 요리경연을 WACS 인증 국제대회로 인증하기로 했다.

WACS가 그동안 인증해온 요리경연은 대륙별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주니어 챌린지’와 프로 셰프들이 참가하는 ‘전 세계급(Global)’ 대회뿐이었다. 2008년 두바이, 2010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총회에서도 두 대회만 국제대회로 승인됐다. 두 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중·남·북유럽 아프리카 등 7개 대륙별 예선대회를 거친 우승자 7개팀만이 결선을 치르기 때문에 규모가 작았다.

요리경연이 WACS 인증 국제대회로 치러지면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는 대회로 권위가 확보되고 참가 범위가 전 세계로 확산된다. 또 심사 등이 세계공통요리 규정에 따라 이뤄져 한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내년 요리경연 명칭을 ‘2012 한국국제음식박람회’로 정하고 해외 참가자와 관람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철중 조직위 사무처장은 “한식을 세계 유명 조리사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 1∼12일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갑천 등지에서 펼쳐지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조리사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WACS총회를 비롯해 각종 요리경연대회, 식품박람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총회와 함께 열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