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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한 우리 팀장 벌주세요”…교육청 팀원 집단 진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7 07:05
2015년 5월 17일 07시 05분
입력
2011-08-28 12:29
2011년 8월 28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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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의 한 간부가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직무태만 등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시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역 교육청의 여직원 등 5명은 최근 A팀장(6급)이 고압적인 언행과 성추행, 직무태만 등을 일삼고 있다며 시 교육청 감사실에 연명으로 진정서를 냈다.
일부 여교사가 동료 교사나 상급자의 성희롱 등을 문제 삼은 경우는 드물게 있지만 일반직에서 팀원 전원이 집단으로 반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시 교육청은 진정서를 제출한 여직원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직속상관인 과장과 해당 팀장을 소환, 조사했다.
특히 보통 감사반원이 조사하는 관례와는 달리 A팀장은 검사 출신 변호사인 김용철 감사관이 감사담당과 함께 조사에 일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진정서에서 A팀장이 평소 고압적이고 일방적으로 업무를 추진, 직원과 갈등을 초래하고, 심지어 연수회 식사 자리에서 술을 먹고 여직원을 껴안는 등 성추행 의혹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시 교육청은 A팀장을 직무태만, 성희롱, 직원 간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징계(중징계)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팀장은 이에 대해 "직원과 업무 추진 과정에서 일부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며 "연수회 식사 도중 여직원을 껴안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A팀장은 또 "진정을 냈던 직원들이 감사실 등에 오히려 선처를 바라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직원과의 불편함을 조속히 풀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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