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구제역 매몰지 인공위성으로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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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곳 24시간 관찰 가능

경북도내 구제역 매몰지 상태를 인공위성과 컴퓨터를 통해 24시간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25일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매몰지 관리를 훨씬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은 인공위성을 활용해 특정 지역 정보를 얻는 방식이다.

경북 23개 시군의 매몰지는 특별관리대상 152곳을 비롯해 모두 1127곳이다. 경북도는 시군과 공유하는 GIS 정보를 통해 침출수와 악취 지하수 하천 방역관리 등을 할 수 있다. 구제역이 의심되는 가축 신고와 이동초소 운영, 입체지도 제공 등 구제역에 따른 상황을 이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경북도와 시군은 GIS를 갖추기 위해 6개월 동안 모든 매몰지를 조사해 좌표 측정과 동영상, 사진, 지리적 특징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북도는 올해 4월 매몰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끝내 6월 태풍으로 300mm가 넘는 폭우가 있었지만 매몰지 붕괴나 침출수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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