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SM한류스타 오산서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국제아카데미 설립 양해각서… 스튜디오-공연장 내달 착공

경기 오산시에 차세대 한류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아카데미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오산시,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스타 양성소’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류스타 양성소는 오산시 양산동 일원 18만5000m²(약 5만6000평) 규모의 땅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음반 및 영상물 제작을 위한 500∼1500m²(약 180∼450평) 규모의 SM스튜디오 3개가 들어선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예비스타가 교육을 받을 엔터테인먼트 국제아카데미와 4900m²(약 1500평) 규모의 상설 공연장 건립도 추진된다.

SM스튜디오는 다음 달 착공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국제아카데미와 상설 공연장은 내년에 공사가 시작된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컨벤션센터 같은 다양한 부대시설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한류 붐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소속된 연예기획사 겸 콘텐츠 제작사다.

이에 따라 오산에 ‘SM타운’이 들어서면 엔터테인먼트산업 유치는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 유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어 유럽으로 이어지고 있는 케이팝 열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