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호남대 6년째 독도수호 특별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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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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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저지형도 등 전시
“학생에게 역사 진실 교육”

호남대가 11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에서 개최하는 ‘우리 땅 독도 수호 특별전’. 호남대는 독도수호 특별전과 일본교과서 왜곡 특별전 등 전시회를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 실상을 알리고 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가 11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에서 개최하는 ‘우리 땅 독도 수호 특별전’. 호남대는 독도수호 특별전과 일본교과서 왜곡 특별전 등 전시회를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 실상을 알리고 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가 6년째 독도수호 특별전을 여는 등 ‘독도 지킴이’를 자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대는 11∼20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우리 땅 독도 수호 특별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미국, 영국, 일본의 고지도, 공식문서 등 외국 자료와 독도의 생태를 기록한 사진, 억지 주장이 실린 일본 사회교과서 등 7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독도의 경제적 가치를 재구성한 ‘독도의 경제’와 해저 지형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독도 해저지형도’ 등도 전시되고 있다.

호남대는 6년 전부터 우리 땅 독도의 진실을 알리는 ‘독도 지키기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 실상을 알리고 있다. 2005년에는 ‘일본 교과서 왜곡특별전’을 개최한 데 이어 2006년 ‘우리 땅, 독도수호특별전’을 열었다. 2008년과 2009년 서울 제주 등 전국 순회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5월부터는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일선 학교를 직접 찾아 전시회를 여는 ‘찾아가는 독도공부방’ 기획전과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심연수 교수)는 울릉도와 독도의 초기 개척민 대부분이 전남 고흥, 순천, 여수 지역 사람들이었음을 밝히고 학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생물학과를 중심으로 한 호남대 독도학술조사단은 독도를 수시로 방문해 독도 생태환경에 대한 학술연구를 하고 있다.

서강석 총장은 “미래 주인공인 학생에게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교육자의 사명이자 참교육”이라며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전시를 통해 우리 땅 독도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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