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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위원장 연설중 손도끼로 새끼손가락 잘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7 10:16
2011년 8월 17일 10시 16분
입력
2011-08-16 19:03
2011년 8월 16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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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지를 보이겠다며 새끼손가락을 잘랐다.
16일 오후 6시 28분 경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지금까지 현대차 노사의 임ㆍ단협 교섭 상황을 설명하는 노조 주관의 조합원 보고대회가 열렸다.
이 위원장이 연설을 위해 대회장 단상에 올랐고 마지막에 "오늘 함께 가겠다고 조합원 여러분에게 단지(斷指)로 맹세하겠다"며 손도끼를 꺼내 갑자기 왼쪽 새끼손가락 일부를 절단했다.
이 위원장은 주위의 다른 노조간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산의 한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기로 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노조를 책임지는 이 위원장이 올해 임ㆍ단협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많은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성과물을 내겠다는 결의를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20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8일 임ㆍ단협 상견례를 시작해 18차까지 교섭을 벌였다.
그러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시행안을 비롯한 일부 안건에서 계속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결국 협상결렬을 선언했고 곧이어 여름휴가까지 겹쳐 20일째 교섭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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