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청원에 쌀 테마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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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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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출토된 볍씨. 동아일보DB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출토된 볍씨. 동아일보DB
충북 청원군에 쌀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청원군은 2013년 말까지 오창읍 용두리와 성산리 일대에 지역 쌀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을 주제로 한 ‘미래지(米來池) 테마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국비와 군비, 민간자본 등 139억 원을 들여 이 일대 42만4000여 m²(약 12만8485평)에 조성되는 이 공원에는 벼 체험관, 바이오농업관, 농특산물 홍보 전시관, 전통음식 및 쌀 가공 음식 체험단지, 승마장, 물놀이장, 한옥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청원군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사업 시행계획을 승인, 고시했으며 토지 보상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대 박물관은 1994년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문화재 지표조사를 하던 중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구석기 문화층과 토탄(土炭)층을 확인했다. 이후 1997∼2001년 고대 볍씨 18알, 유사 볍씨 41알 등 모두 59알의 고대 탄화(炭化) 볍씨를 발굴했다. 이들 볍씨는 탄소연대측정 결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인정받은 중국 후난(湖南) 성 출토 볍씨(1만2000년)보다 3000여 년이나 더 오래된 것으로 평가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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