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銀 전 부회장 구속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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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67억5000만 원의 대출을 기업에 알선해 주고 수수료 4억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삼화저축은행 전 부회장 성두환 씨(48)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성 씨는 2001∼2004년 삼화저축은행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2대 주주로 은행 경영을 총괄했다.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각종 대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검찰 수사 결과 성 씨는 2006년 11월 드라마 세트장 설치 업체 대표와 짜고 대출이 불가능한 해외 카지노 사업 투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20억 원을 드라마 세트장 설치비용으로 꾸며 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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