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화물기 수색 5일째…승무원 못찾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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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제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의 실종 승무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닷새째 계속됐지만, 1일 오후 6시 현재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경 합동수색대는 이날 해경 경비함정 4척과 해군 함정 3척,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등 8척의 선박과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화물기 파편이 처음 발견됐던 제주공항 서쪽 120㎞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수색구역을 9개로 나눠 통신이 끊긴 지점으로부터 반경 15마일(약 24㎞)까지를 'ㄹ'자형으로 정밀수색했지만 실종된 최상기(52) 기장과 이정웅(43) 부기장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해군 청해진함은 화물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조난신호발사기(ULB, Underwater Locater Beacon)의 전파를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투입해 블랙박스를 찾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인계한 것 이외에 새로운 부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측은 "현재 사고 해역의 파도 높이는 1¤2m, 풍속은 초속 8¤10m로 수색에 어려움은 없지만,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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