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高 어깨 펴주자]이주호 “교육청-국립대 고졸채용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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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도 은행-보험사 독려

고졸자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와 금융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교과부가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시도교육청과 국립대, 산하기관에서 고졸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일부 시도교육청과 국립대가 ‘기능인재 추천제’로 특성화고 졸업자를 뽑고 있는데 이를 전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하 기관이나 출연 연구소, 공기업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채용 목표제를 도입해 일정 비율을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시도교육청에는 취업지원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 장관은 “내년 첫 졸업생이 나오는 마이스터고는 취업률 100%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특성화고는 내년에는 37.5%, 내후년에는 50%까지 취업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고졸 출신을 채용하는 금융회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에서 시작된 고교 졸업자 채용 열기를 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회사로 확산시키기 위해 금융권을 독려하고 있다.

금융위는 22일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연합회 관계자들을 불러 이번 주 내로 회원사의 고졸 채용계획을 취합해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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