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성공 수시지원 이것만은 꼭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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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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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각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올해 수시모집 비율은 대학마다 편차가 있지만 적잖은 주요대학이 전년도보다 5% 이상 늘렸다. 게다가 올해부터 복수지원이 가능한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충원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은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선발인원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올해 수시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성공적인 수시 지원을 위해 확인해야할 요소를 살펴보자.》
Check 1. 내 성적 대에 맞는 대학에 지원하는가?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
수시에선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 지원을 할 때 일차적인 판단 기준은 내신 성적이 아니라 모의고사 성적이다. 내신 성적 중심의 전형은 수시모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대입의 최종 관문은 수능과 정시모집이다. 수시모집은 정시모집 이전에 주어진 또 다른 지원 기회로 보는 게 바람직하다.

수시 지원 전에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자. 성적변동이 크지 않은 학생이라면 실제 수능 때 성적이 오를 가능성까지를 감안해 수시 지원 범위를 정하자. 반대로 성적변동이 심한 학생은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을 감안해 수시 지원 범위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heck 2. 내게 유리한 전형에 지원하는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한다면 합격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활동 △교과별 학습성취도 △대학별고사(면접과 논술)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하자.

학생부 중심 전형은 학생부 성적만으로 전형이 실시되거나,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더라도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전형이 이뤄진다. 교과 성적 비중이 높은 전형은 보통 내신 석차 1.5등급 내에서 합격자가 결정된다. 최근에는 적잖은 대학이 교과 성적은 물론 비교과 실적도 일정 비율을 정해 함께 평가에 반영한다. 1단계 이후에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결정하므로 대비를 소홀히 하지 말자.

교과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면접, 논술, 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은 전형을 중심으로 지원 계획을 세우자. 1단계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학생부보다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높다. 특히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적성검사의 결과가 실질적으로 당락을 결정지어 학생부의 부담이 낮다.

남다른 활동 경험이나 특기가 있는 학생은 서류평가의 비중이 높은 전형을 중심으로 지원 계획을 세우자. 적잖은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비교과 활동내용 △추천서 △수상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Check 3. 모집시기 특성에 맞는 지원전략을 세웠는가?

수시 지원 계획을 세울 때에는 수능 이전에 모든 과정이 끝나는 전형과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나 원서접수가 이루어지는 전형을 잘 구분해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수능 이전에 모든 선발과정이 끝나는 전형은 최대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 자체가 금지된다. 하향 지원을 했다가 합격하면 되돌릴 수 없다. 또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보느라 시간을 뺏기면 수능 준비에 집중하기도 어려우므로 지원 대학의 수를 줄일 필요도 있다.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수능을 본 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응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수능 이후에 수시 2차 전형의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도 적잖다. 이런 전형은 대부분 학생부나 논술, 전공적성검사 등 한 가지 전형 요소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지원해볼만하다.

Check 4.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은 효과적으로 했는가?

자기소개서는 수시 서류전형 요소인 동시에 면접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핵심적 서류다. 자기소개서는 지나친 수식어나 미사여구는 자제하고 핵심 내용만 간결하게 쓰자. 그렇다고 자신의 경험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도 좋지 않다. 내용은 구체적으로 쓰는 게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입학 후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는 표현은 구체성이 떨어진다. 열심히 공부할 이유, 방법, 과정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상투적인 표현도 피하자. 예를 들어 ‘농촌에 살아서 자연에 관심이 많았다’라는 표현은 참신성이 떨어진다. 농촌에 살면서 있었던 자신만의 경험을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내는 게 좋다. 자기소개서의 어조나 문체, 내용 등은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구성하자. 자기소개서에 들어가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해서는 안 된다. 면접 과정에서 심층질문을 받으면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는 단순히 자료를 모으거나 활동 내용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구체적 목표가 제시될수록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평가자가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의 일관된 성향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활동 내용은 일관된 방향을 갖고 작성하자. 실적이나 활동을 나열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포트폴리오의 내용은 활동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 향후 극복 방안이 담기도록 작성하자.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    

■ 수시 지원 시 체크리스트


-현재 내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인지 점검

-내게 가장 적합한 전형인지 점검

-각 전형의 특성 분석에 따른 합격 가능성 판단

-원서 접수기간 및 전형일 확인

-대학별 제출 서류 확인 및 주비

-수시 1,2차 지원대학의 전형 일정표 작성

-대학별고사의 특징과 출제 경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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